호주워킹홀리데이와 호주어학연수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2탄

2010. 10. 19. 18:31호주추억하기/호주에서공부하기



어느 영어권 나라로든지 영어실력향상을 위한 어학연수를 준비중인 분들 중 부모님의 지원이나 자신이 모아둔 자금으로
연수비용이 이미 준비되셨다면 학생비자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워킹홀리데이비자 학생분들은 풀타임이든 파트타임이든 원하는데로 학교수업들을 수 있고,
학교에서도 학생 출석률에 별로 신경쓰지도 않고....

어찌보면 자유롭기 때문에 자기 통제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생비자는 반드시 풀타임으로 공부를 하셔야 하고 출석율이 80%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학교측으로부터 경고(경고후에도 출석률 저조시 이민성에서 추방명령)도 받기 때문에
정말 공부할 목적이면 학생비자수속절차가 워킹홀리데이보다 조금 더 어렵더라도 학생비자로 공부하시는게
목표로 하는 영어실력향상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약간은 외국생활에 대한 시작에 있어서 두렵고 불안한 면도 없지 않아 들겠지만
정말 와서 생활해 보신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느끼실겁니다.

외국이라는 곳에서 가족과 처음으로 떨어져 생활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자취생활을 많이 해보신 분도 계실겁니다.
여기에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자유와 방종은 분명 다르다는겁니다.
자기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진다면 분명 성공유학의 지름길로 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가 아닌 방종은 한국에서 공부한것만 못한 위험한 시간낭비와 돈낭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영어연수로 학생비자를 생각하시든지 워킹할리데이를 생각하시든지 가장 중요한 점은
그에따른 뚜렷한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뚜렷하게 세우셔야 한다는겁니다.
흔들리지 않을만큼 세우셔야 합니다!!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오시는 분들은 학생비자로 오셔서 공부만 했으면 좋겠다고들 합니다.
다들 학생비자로 오시고 싶어하시지만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경제적인 사정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비자보다 못할건 없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소견도 영어실력 향상을 꾀하고자 하신다면
학생비자를 생각하시는게 좋다는 여느 컨설턴트와 다름이 없지만 워킹할리데이 비자를 생각하시는 분께도
분명 좋은 방법과 계획으로 성공적인 호주생활과 영어연수를 하실수 있습니다.

다들 워킹홀리데이비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농장에 들어가시거나
대도시에서 일함으로써 자금을 마련코자 하는듯 합니다.

제가 꼭 추천하고 싶은것도 호주 농장생활입니다!!!

하지만 농장에 대해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되겠지만
그중에 "외국친구들이 많을줄 알고 영어공부하고 돈도벌고자 갔지만 있는 사람이라곤 죄다 동양인이며 한국사람들과만 살았다" ,
"돈이라도 좀 모으려고 갔는데 하루일하고 이틀쉬더라" ,
이같은 현상은 계절마다 다를 수 있으며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겨울에 가더라도 농장에 일이 있는경우도 있고 한여름에 가더라도 그 지역에 비가 하루 걸러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정말 운이라고 해야하지만 사전에 얼마만큼 정보를 입수해 떠나느냐가 중요합니다.
도전 하십시오... 그리고 그 도전을 즐기십시요....
이미 워홀 비자로 들어와 농장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간 수많은 사람들은....
여러분보다 더 용기가 있거나... 경험이 있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면서 적응이 된 것 뿐입니다.

물론 운도 작용하지만 사전에 얼마만큼 발로 뛰로 농장정보를 얻어서 떠냐느냐는 외국친구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면에서나 돈을 모으는 측면에서나 일석이조의 뜻깊은 경험이 될겁니다.

꼭 자금마련이..꼭 영어목적이 아닐지라도 농장생활은 힘은 조금 들지만 남녀구분없이
다들 많이 하고 계시고 정말 평생 간직될 값진 경험중에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시 학생비자였고, 대학부설 어학원에 다녔기 때문에 도저히 일할 짬을 만들지를 못했습니다.
아직도 후회 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공부와 여행.. 그리고 친구들까지 많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정작 해보고 싶었던 농장생활은 꿈만 꿨었죠......

그래서 전 아직 쓰지않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쓰려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계절마다 그리고 지역마다 농장이 수도 없이 많으며 그런 농장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워킹홀리데이 학생들과 어울리실 수 있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비자 체결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들과 체결되어 있어서 많은 외국인들이 호주에 오곤 한답니다.
그중에 아일랜드인과 영국인들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제 주변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다녀온 친구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학생비자였던 전 그 친구들의 워홀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적어보자면.....

농장 생활은 이렇습니다.

아침 5시에서 5시반가량에 일어나 도시락 챙기고 출발하죠. 주거지와 농장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6시나 6시반정도에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전 일과 오후일과를 마치고
백팩으로 3시에서 4시에 복귀합니다..
모든것들이 다릅니다. 지역마다 계절마다 수확물이 다르고 백팩이 있는곳도 있고
4명씩 짝지어 컨테이너를 꾸며서 집을 만들어 놓은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일과가 끝나면 씻고 식사를 합니다. 가끔 일주일에 한두번 다같이 모여 바베큐파티를 열기는 하지만
평소에는 각자가 알아서 식사를 해결합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친후엔 외국친구들끼리 어울리게 되는거죠.
서로의 자기나라 이야기, 호주에 대한자신의 생각, 온 목적, 생활문화 그리고 특히 외국애들이 많이 물어보는
우리민족 북한에 관한것과 그때그때 상황마다의 이야깃거리등 많은 이야기들이 오갑니다.
그러면서 꼭 빠지지 않는건 맥주인듯 합니다. 다들 취기가 있으면 영어가 더 잘나온다고들 합니다.

그렇게 어울리고 다음날 농장에서의 일과는 정말 죽도록 힘듭니다!!
그래도 또 다음날 그렇게 즐기며 어울리고 멋모르고 덤벼드는 영어라지만 철판깔고
맥주들고 애들과 부딪히며 능력껏 말하고 듣는다면 분명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농장을 더불어 많은 분들이 해오셨던 계획들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각자의 목적에 따라 기간계획설정은 다양하게 짜여질 수 있습니다.
밑에 보여드리는 시간계획은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계획들입니다. 참고 하십시요.
호주에서의 1년을 한가지에만 치우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년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시간이 될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자신 또한 모를겁니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열심히 하시되 한곳과 한가지에 안주하지 마시고 다양한 경험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년안에 영어를 마스터하기 위해 공부하러 왔는데 영어를 하나도 못하고 돌아오면 어쩌지?
란 강박 관념은 우선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에 쫓기시면 아주 조그만한것들조차 얻지 못하고 돌아가실수도 있습니다.
다들 값진 영어실력과 함께 호주생활을 마치고 돌아가시면 좋겠지만 꼭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의 현재위치와 미래에 대한 짜임새 있는 계획과 자신감을 다지면서
호주에서 값지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시간 계획입니다.
이대로 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꼭 맞는 시간계획을 알차게 세우시길 바랍니다.

※농장생활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호주 오자마자 영어연수 3개월 + 농장경험 2~3개월로 자금충당 + 호주여행 3개월 + 마지막 영어실력향상목적을 둔 영어연수
▶호주 오자마자 영어연수 3개월 + 그 도시에서 일자리 구해서 자금충당 + 호주여행 + 남은 기간 농장생활과 여행을 반복하면서 즐기기
▶호주 오자마자 농장생활과 자금충당 + 영어 연수 3개월 + 그 도시에서 일하기 + 막바지 영어실력 끌어올리기 위한 영어연수 + 호주여행
▶호주 오자마자 대도시에서 일하기 + 영어연수 + 농장생활 + 호주여행

Tip:  농장 생활을 마치시고 여행을 하길 원하신다면 이렇게 하시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 다음 농장지의 위치를 알아보시고 현재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이 아니라면 다음 종착지로 그 농장을 정하시고
가는 길목에서의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 현재 시드니에 있는 농장에서 일을 햇는데 브리즈번 쪽의
농장에 가려고 하신다면....시드니에서부터 브리즈번 까지의 여행 일정을 준비하시는 겁니다.
번 돈으로 중고차를 한대 사서 여행 하신다면 물론 더 좋습니다. 호주라는 나라가 어딜가나 다 관광지같으니깐요....
이런식으로 해서 호주를 한바퀴 돈 제 친구도 있습니다. ㅋ

※농장생활을 하고 싶지 않은 분들은...

▶호주 오자마자 영어연수 3개월 + 대도시에서 일하기 + 외국계열 호텔에서 일하기 + 호주여행
▶대도시에서 일하기 + 호주 대륙 여행하기 + 대도시에서 일하기 + 호주 대륙 여행하기를 반복하시는 분들또한 계신답니다.
▶영어 기본기가 되신다면 오시자마자 외국계열 지방호텔을 온라인으로 지원하셔서
  일하시면서 그 근접 여행지를 관광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3개월 하시고 또 다른곳을 지원하셔서 외국인들과의 생활을 자연스레 즐기시면서 영어실력을 도모하는 분들도 봤답니다.
  낯선곳에서 시작함에 조금 두렵고 불안해서 그렇지 위험할거 없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무서워하면 우리도 그들을 무서워하는거겠죠!!
  그리고 영어는 얼마나 유창히 해야한답니까!! 기본적인 생활영어로 도전하시분들 많이 봐왔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크게 크게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이 큰 계획들중에 가장 좋은 방법은 첫번째같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잘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하는것입니다.
꼭 어학연수를 해야하고 꼭 농장에 가야하고 꼭 여행을 해야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은 아직 많이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큼직한 계획라인을 제시하는 참고일 뿐입니다.
농장에 가면 계절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영어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외국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알고 덤비는것과 모르고 덤비는것은 천치차이라고하죠..
영어연수를 하신후 어느정도 기본회화가 이뤄진 상태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것과
그렇지 않고 무작정 가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시작도 다르며
자신감이나 영어회화실력이 늘어가는 속도는 정말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학연수 후 농장생활이라고 시간계획을 짰던겁니다.

워홀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월별계획과 같은 틀을 세우지 않고 오시게 되면 주위 환경에 의해 많이 방황하고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곳에 안주해 버리시고 후회들 하십니다. 분명하고 뚜렷한 계획을 꼭 세우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번편에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3탄으로 넘어가야 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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